[최초 상류층결혼정보회사]에스노블, 사르트르와 보봐르"당신이 곧 나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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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르트르와 보봐르, 프랑스 최고 지성들의
지독한 사랑의 운명을
알아볼까요^^
프랑스 실존주의 철학과 문학의 대표지성
장 폴 사르트르(1905년~1980년)
문학에 평가등급을 매기는 것은
부르주아적 습성이라는 이유로 노벨문학상을 거절!
보잘것 없는 집안, 키 160cm 안되고 선천적 사시로
외모에 콤플렉스가 있었던 사르트르,
사치스럽다 할 정도로 옷차림에 신경쓰는 멋쟁이,
그리고 여성편력...
프랑스의 철학자이자 소설가 페미니스트
시몬 드 보봐르(1908년~1986년)
부르조아 귀족 집안의 장녀로서,
지적이고 늘씬한 소탈하고 수수한 스타일
이 두 지성의 계약결혼은
사르트르의 나이 24, 보봐르 21 세에 시작되었습니다.
사르트르와 보부아르는 고등사범학교에서 만나 알게 되었고
뭇남성들과는 다른 사르트르의 탁월한 지식에 매력을 느낀 보봐르
둘은 서로의 지식과 생각의 교환에 시간가는 줄 몰랐죠
사르트르가 군입대를 앞두고 청혼하지만
당시의 여성 고등교육의 목표는 현모양처였고
결혼이 남편 뒷바라지에
아이들의 노예가 되는 것이라고 생각했던 보봐르인지라
결혼을 거절하니
보봐르를 놓치고 싶지 않은 사르트르는
2년 계약결혼을 제안합니다.
이들의 계약결혼은
당시 매우 sensational 한 사건이었죠.
그 이후 50년이상 계약결혼 관계가 지속되었던 것...
@ 사르트르와 보봐르 계약결혼의 조건
1) 서로 사랑하고 관계를 지키는 동시에 다른 사람과 사랑에 빠지는 것을 서로 허락한다.
각자 다른 사람과 우연히 만나 사랑을 할 권리를 인정
--> 이 조건으로 인해 계약결혼에 숱한 위기가 있었음
2) 상대방에게 거짓말을 하지 않으며, 어떤 것도 숨기지 않는다.
--> 이 조건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 두 사람 관계에 가장 중요한 것은 ‘진실’
3) 경제적인 독립 : 두 사람 모두 작품활동으로 경제력을 가지고 있었고
호평을 받았을 때는 문제가 없었으나 역시 경제적으로 어려운 때도 있었다고...
그러나 이 경제적 독립 조건이 계약결혼 중 가장 덜 영향을 미친 조건이었다고 하네요
사르트르는 군복무를 마치고 프랑스북부 도시 고등학교에서
교편을 잡아 근무하면서 주말마다 보봐르를 만났고,
사르트르는 이때 다시 결혼을 제안하지만, 또 거절당합니다.
현모양처를 거부하는 보봐르는
자신의 작가로서 역량을 발휘하고
개발하는 것을 더욱 중요하게 생각하였기 때문이죠.
그래서 사르트르는 그럼 계약을 30세까지로 연장하자고 합니다.
그러나 그 당시 여성의 나이 30세면 이미 완전 노처녀라는 인식..
30세까지 연장은 백년해로나 마찬가지란 생각이 들어
잠시 헤어지기로한 보봐르...
사르트르와 잠깐 떨어졌던 27세때를
인생에서 가장 불행한 때로 기억한다고 말했답니다.
그 계약결혼 기간 동안 많은 위기 종종 있었죠.
젊고 아름답고 열정적인 러시아 여성 올가가 그 둘 사이에 나타났고,
이 여성에 대해 보봐르 마져 사랑에 빠져 동성애를 느끼고,
겉잡을 수 없는 관계의 소용돌이에 휩싸이지만, 이것은 시작에불과...^^;
사르트르는 올가의 동생 완다, 보봐르의 제자인 비앙카와도 사귀고,
보봐르 역시 사르트르의 제자인 자크로랑과 관계를 맺습니다.
이 와중에도 사르트르와 보봐르는
매년 10월이면 단둘이 계약결혼을 조촐히 기념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계약결혼 10년이 되던 1939년 10월.
사르트르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는 이제 계약이 필요 없어.
우리는 영원히 함께 있을 것이고 또 그래야만해.
우리가 서로 이해하는 만큼 우리를 이해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으니까”
이렇게 말한 사르트르가
1945년 미국에서 만난 돌로레스 바네티라는 여성에게 사랑에 빠져
말(horse)까지 선물할 정도로 푹 빠졌으며,
보부아르와의 관계에서 최초로 “모든 것을 다 말한다”는 계약조건을 깬
위기의 사건이었습니다.
보봐르 역시 넬슨 엘그랜이라는 미국작가를 만나
진정한 육체의 쾌락을 알게되고
남녀의 사랑이 얼마나 뜨거울 수 있는지 생각하게 된 것,
엘그랜과 함께라면
혐오했던 평범한 주부의 삶도 받아들이겠다고 한
위기도 있었답니다. 그리고 보봐르는
죽어서도 앨그렌이 자신에게 준 반지를 끼고
사르트르의 묘 옆에 묻혔죠.
한 명이 죽기 전에는 절대 헤어지지 않는다는 약속을
사르트르와 보봐르의 관계는
그들 사이에 형성된 지식의 공감대를 통해 계약결혼으로 발전한 것이고,
세계를 바라보는 공통된 시각. 그리고 공통된 글쓰기에 대한 열정이
공통분모로 작용하여
서로에게 철학적 지적 확장에 시너지를 내어
서로의 커리어 영역에도 발전을 이끌어내는 원동력이 됩니다.
사르트르에 따르면
인간은 이 세상에 아무런 까닭 없이 내던져진 존재.
즉, 우연의 존재, 무상의 존재, 잉여의 존재인 것.
사르트르는 신(神)은 없다고 가정했고,
그렇기 때문에 사르트르의 사유 체계에서
인간은 항상 존재이유를 찾기 위해
평생을 고뇌하며,
인간이 태어나면서 떠안는 이러한 실존의 조건을
사르트르는 인간이 신이 되고자 하는 욕구라 하였습니다.
사르트르에 따르면
사랑은 타자와 내가 모두 주체성의 상태를 유지하면서 맺는 관계.
즉 나와 타자가 사랑의 관계를 맺으려면
나와 타자 모두 자신의 주체성을 지켜야만 하고
사랑을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은 바로 '나'라는 잉여존재의 정당성.
사르트르는 사랑의 이상이란
'그냥 여기에 있는 내'가
사랑을 매개로 타자에게 꼭 필요한 존재로 여겨지는 상태라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사랑의 주체인 나는
타자를 사랑함으로써 잉여존재에서 벗어나려고 하는 것.
사랑은 상호관계입니다.
즉, 타자를 사랑하는 나는 타자에게 나를 사랑할 것을 요구하고
이러한 요구에 타자가 응할 때 나를 사랑하는 자로서
그 타자 역시 나에게는 필요한 존재이며,
그 결과 그의 잉여존재 역시 정당성을 지니는 것.
물론 사랑 역시 각자 주체성을 지닌 채로 이루어지고
그래서 '우리‒주체(nous-sujet)'가 탄생합니다.
사랑의 관계에서는 '우리'라는 호칭이 아주 중요한 가치를 지닙니다
즉, 나와 타자는 사랑을 통해 '나'와 '너'의 구분을 없애고
'우리'로 하나가 된다.
이것이 사랑의 목표입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계약결혼을 통해
그들만의 고유한 사유 체계를 기초로
인간관계의 이상을 세우려고 한 것입니다.
그들은 여러 차례에 걸쳐 심각한 위기를 맞았지만
죽을 때까지 자신들이 내건 계약 조건을 실천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실제로 그들의 계약결혼은 많은 우연한 사랑으로,
그들의 운명적 사랑을 수차례 위기에 빠뜨렸지만
끝까지 계약결혼 관계를 지켰습니다.
사르트르와 보봐르가 생전에 서로에게 쓴 편지들에
서로에게 이런 표현을 많이 썼다고 합니다.
"당신이 곧 나에요", "나 보다 더 나를 잘 아는 당신"
한 명이 죽기 전에는 절대 헤어지지 않는다는 약속을 한
사르트르와 보봐르
보봐르는 사르트르가 죽은 뒤
그와 대화할수 없는 것을 가장 슬퍼했다고 합니다
"죽음은 침묵"이라며...
발췌,인용 변광배 저 <사르트르와 보부아르의 계약결혼>
에스노블 회원여러분의 사랑과
운명적 만남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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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하겠습니다
그리고 오늘도 에스노블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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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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